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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처음에는 무시하지만 결국 당신이 이길 것이다(간디) 2006년 미국 민주당의 의회선거 승리와 2008년 오바마 당선에 기여한 미국의 유명한 정치블로거들이 쓴 책의 제일 앞에 간디의 명언이 소개되어 있다. 위키피디아를 보니 과연 간디가 이 말을 한 게 맞는 지에 대해 의문도 있는 것같은데, 어쨌든 그게 중요한 것은 아니다. 평범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곧잘 무시당하는 사회에서 평범한 사람들에게 진정한 힘이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에 주위 사람들 중에 노무현 대통령을 좋아하던 사람들이 절망하는 것을 본다. 그 분들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 아래에 소개한다. 그들은 처음에는 무시하고, 그 다음에는 비웃고, 그 다음에는 싸우려 들지만, 결국 당신이 이길 것이다 "First they ignore you, t.. 더보기
인터넷과 풀뿌리의 결합, Netroots가 정치를 바꾼다1 미국에서는 Netroots라는 말이 뜨고 있다. Netroots에 대한 책들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인터넷(Internet)과 풀뿌리(Grassroots)의 합성어인 Netroots는 블로그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등을 통해서 인터넷을 기반으로 정치적 활동을 하는 활동가들을 일컫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거의 넷맹 수준인 나도 이제는 Netroots에 관해 떠도는 이야기들을 무시할 수 없어서 아마존에 주문해서 책들을 사 보고 있다. 그 중에 작년9월달에 나온 'Taking on the system'이라는 책이 재미있다. 이 책은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정치블로그 중 하나인 Daily Kos의 창립자인 Markos Moulitsas Zuniga라는 사람(아래 사진의 사람)이 쓴 것이다. Daily Kos는.. 더보기
신영철과 노무현 ; 프레시안 신영철, 보수언론, 그리고 법률가의 길Posted 2009/05/27 17:34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라는 충격적인 소식에 온 국민이 슬픔과 안타까움에 잠겨 있다. 그러나 5월 29일로 예정된 영결식이 지나면 할 일을 하는 것이 살아 있는 자의 몫일 것이다. 특히 신영철 대법관 문제가 자칫 추모열기와 함께 사그라져서는 안된다. 그래서 이 글을 쓴다. 한겨레 3월 6일자 신영철 대법관은 엘리뜨 판사다. 같은 법률가라도 잡초처럼 살아온 사람이 있는 반면에, 정해진 엘리뜨코스를 밟아온 사람도 있다. 신영철 대법관은 후자에 속하는 사람이다. 대법원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그의 프로필을 찾을 수 있다. "신영철 대법관은 1953년 말경 충남 공주의 작은 농촌에서 출생하여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1976년 .. 더보기
제주도지사 주민소환 서명 2만 2천명 넘어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광역지방자치단체장에 대한 주민소환 서명이 2만 2천명을 넘어 섰다고 합니다. 제주도에서 주민소환운동본부가 서명을 받기 시작한 지 2주일만에 2만명이 넘는 서명을 받았다니, 무척 빠른 속도입니다. 주민소환 투표를 청구하는 데 필요한 청구인 4만1649명의 절반(53.5%)을 넘어섰으니, 서명 마감일인 6월 30일까지 청구요건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영결식은 29일에는 추모를 위해 거리서명은 받지 않을 예정이라고 하네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