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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한 과천소식!!^^ 과천에도 '풀뿌리 정치'의 상을 그려보고자 하는 몇몇 사람들이 모여 사랑방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때마침 레디앙에 황순식 의원님이 글도 쓰셨던데, 권력을 바꾸자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기보다는, 2010년을 기점으로 좋은 정치를 어떻게 펼칠 것인가를 조금씩 고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런 개방적인 곳에 글을 쓰기가 조금 부담스러운 것은 어차피 이런 모임의 "과정 속에서 운동이 결정하고, 주민의 뜻이 만들어낼 것"이라는 아주 평범하면서도 상식에 기반할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먼저 드려야겠네요.^^ 그래도 간단히 논의되고 있는 것을 알려드리면 무엇보다 2010년에 뜻을 모아 일을 함 내보자, 라는 것에 공감하고 있고 구체적인 준비 과정으로 1) 지역사회를 제대로 이해하자 ==> 지역조사 형태로 이루어질.. 더보기
풀뿌리 자치의 힘으로 권력의 횡포를 이기다 : 부안 주민투표 5주년 장내에 갑자기 침묵이 흐르고 참석한 사람들의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5년전 그날을 회상하면서, 아마 너무도 힘들었고 또 가슴벅찼던 기억이 되살아났기 때문인 것같습니다. 지난 2월 14일 전북 부안 수협강당에서 '부안 방폐장 주민투표 5주년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사전에 영상을 보고나서, 원불교 김인경 교무님께서 단상에 올랐을 때에, 김인경 교무님은 목이 메어 잠시 말문을 잊으셨고, 참석한 모든 사람들도 목이 메었습니다. 5년전 이맘 때 쯤에는 눈이 참 많이 왔었습니다. 저는 그 때쯤 전북 부안에 있었습니다. '맨 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민간차원의 주민투표를 준비하러 내려갔었지요. 당시 전북 부안에서는 방폐장문제로 주민들이 정부와 충돌하면서 수십명이 다치고 구속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매일 촛불집회가 이어지는.. 더보기
오바마식 풀뿌리 선거운동, 우리도 한다 : 2006년 과천 이야기 얼마전 미국 대선에서 오바마의 풀뿌리 선거운동이 관심을 끌었습니다. 저는 2006년 경기도 과천시에 살고 있으면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시의원 선거운동에 적극 참여했었습니다. 비록 규모로 보면, 작은 규모의 선거였지만, 당시의 선거운동도 풀뿌리 자원봉사자의 힘으로 벌인 선거운동이었습니다. 그리고 지역의 시민운동, 진보정당이 낸 공동후보 2명이 모두 시의원에 당선되는 성과도 내었습니다. 우리나라 선거는 돈을 많이 써야 하고 동원된 유급 선거운동원들이나 아르바이트생들이 무조건 큰 소리로 인사하는 천편일률적인 선거운동입니다. 그래서 유권자들이 정치나 선거를 더 싫어하게 된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런 점에서 2006년 과천의 풀뿌리 선거운동은 중요한 경험입니다. 그냥 생각나는 대로 몇가지 기억나는 이야기들을 써.. 더보기
지역이 바뀌어야 세상이 바뀐다 : 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 '밥그릇'도 다시 봐야 생활이 변한다" [풀뿌리가 정치를 바꾼다④] 김경희 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 공동대표 인터뷰 유권자들의 무관심 속에서 소수 기득권 세력이 주도해 온 정치, 규제 완화와 개발주의 일변도의 정치는 유권자들에게 부메랑 이 되어 돌아옵니다. 특히 지역정치, 즉 '풀뿌리정치'가 전횡과 부패, 이권 등으로 썩어가고 있습니다. 민주주의를 다잡기 위해서 는 풀뿌리부터 흔들어야 합니다. 는 풀뿌리 정치를 살리기 위해 그간 정치의 대안을 고민해온 시민사회 모 임 '좋은정치 씨앗들'과 공동으로 기획기사를 내보냅니다. 독자와 시민기자 여러분의 많은 제언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 김경희 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 공동대표 ⓒ 심규상 김경희 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 및 대전여민회 공동대표는 지역 생활정치의 전도사다. 지역.. 더보기